애인 부모님께 점수 따는 법

#연락
- 시댁, 장모님 댁에 연락하듯 안부인사 할 필요 없음

- 엄한 부모님한테 연락한다 생각하고 필요한거 있으면 여쭤보고 첫, 끝인사만 잘하면 됨

- 받은게 있다면 애인 통해서 연락하기보단, 직접 감사인사 남기는게 훨씬 좋게보임

- 포인트는 어려워하지 말되, 예의바르게 말하기

- 어차피 어른들눈엔 내 자식 또래의 애기로 보일 뿐이라서, 얜 참 예의바르네? 정도면 됨



#선물
- 점수딴다고 매일 선물공세하는거 비추

- 같이 데이트하면서 빵 사먹은 김에 애인부모님도 드시라고 들려보내거나, 여행갔다 애인꺼 산 김에 애인가족 몫도 작게 사서 드리는 정도

- 애인 부모님께 선물 받은게 있다면 작게 답례 하는 것도 센스있음

- 좀 오래사겼거나 진지하게 만나는 사이면 명절에 설 선물 보내는 것도 굿 (생신 선물은 비추.. 매년 선물 챙기기도 어려움)

- 남친 어머니 처음 만나는 자리에 꽃다발 선물 드리는거 꽤 잘먹힘 추천

- 답례나 감사선물은 음식 카테고리에서 고르는게 가격대도 부담없고, 계속 써먹기 좋음 개인적으로 잘써먹은 것들 = 도라지정과, 양주, 티백 세트, 제철과일, 인삼, 건강과일즙, 견과세트

- 음식 외에 선물해야하면, 설화수 로션세트나 취미 관련해서 선물하는게 제일 무난 (어차피 자식 뻘, 그것도 남의 자식이라 너무 비싼건 놉)



#술자리
- 일상보다 술자리에서 가장 예의범절 많이 봄

- 넙죽 다 받아먹기보단 알아서 원샷, 반 잔 조절해서 마시기

- 힘들면 힘들어서 이번 잔은 좀 쉴게요ㅎㅎ 하고 잔만 부딪혀드리기

- 사소하지만 두손으로 술 받고, 술 잘 따라드리고 고개 돌려 마시기만 잘해도 점수 땀



- 사바사긴 한데 몇 번 술 자리 안해본 상황에서 나를 시험해보는 단계 = 술 받으심
진짜 편하고 맘에 듬= 알아서 따라 마신다 함 이거 인듯.. 물론 남이 따라주는 술 좋아하는 분도 계심. 지켜봤는데 계속 술 받으시면 걍 그런 스타일인거임

- 술 따라드릴 때 손바닥으로 라벨 감싸고
따라드리기 = 이거 중년 아빠들이 제일 좋아하는
포인트 라벨 찾는 척 연기해도좋음



#식사초대
- 어른들 눈에는 어차피 내 자식 또래의 애기라 꽉 막히신 분 아니면 웬만한 단점은 다 수용해주시는 분위기

- 젓가락질, 편식 같은건 대부분 그러려니 하심

- 대신 쩝쩝대거나 어른이 젓가락질 하는 위로 젓가락을 뻗는다던지, 그런 K-유교에 흠 가는 짓은 진짜 놉

- 식사 속도는 앵간하면 눈치껏 맞추기



#행동
- 사람 마다 다르긴한데 그래도 어른들이시라 앞에서 핸드폰 만지는거 최대한 자제.. 그냥 벽돌이다 생각하고 안보는게 좋음

- 예의바른건 좋지만 너무 어색해하는건 안좋음
점잖단 소린 들어도 점수 따긴 부족함..오히려 진짜 부모님한테 하듯 말도 잘 붙이고 맞장구 잘쳐줘야 점수 딸 수 있음

- 언제든 꾸벅 큰소리로 인사 잘해야 점수 잘땀



#애인행동
- 특히 선물 줄 때 "이거 000가 엄마아빠 주래?
라고 얘기하기보단 우리 이거 맛있게 먹었는데
00가 엄마아빠도 드셔보시라고 사줬어 라고 하기 이건 솔직히 애인 센스 문제... 모르면 외워라

- 이건 세뇌의 영역이 아니긴하지만, 자식이 자기 애인 칭찬하는데 아니꼽게 생각할 부모없음..
아무것도 안해도 애인 칭찬만으로 100점 먹고 들어갈
수도 있음 20

- 내 자식의 연인이다보니 내 애인을 통해 나를 보니까, 애인이 중간에서 잘해줘야함

- 맨날 나 만나러 간다고 얘기 못하게 해야함
특히 잦은 외박이나 늦은 귀가할 데이트는 꼭
친구이름 대고 오라하기^^!

- 부모님앞에서 싸워서 기분나쁜거 티 안나게 잘숨기라고 세뇌시켜야함. 한번은 웃는데 중첩되면 맨날 싸우는 쌈닭애인으로 기억하게됨